29일 CNN과 AP통신 등은 브라질 1부리그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대표팀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탄 라미아 항공사의 전세기가 콜롬비아 외곽의 산악지대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볼리비아의 라미아 항공사가 운영하는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146(BAe 146) 기종 전세기로 볼리비아 비루비루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18분 이륙했다. 목적지는 콜롬비아 북서부 메델린 국제공항이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6명이다. 부상자들은 지원센터로 이송됐다.
샤페코엔시 대표팀은 30일 메델린에서 열리는 남미 클럽 대항전인 ‘2016 코파수다메리카나(Copa Sudamericana)’ 결승 1차전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추락 원인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사고 당시 현지에 강력한 뇌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악천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