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합의에 따라 임기를 단축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야당은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탄핵에 제동을 거는 꼼수라는 겁니다. 검찰 수사 결과를 부인한 데다 ‘합의에 따른 임기단축’은 개헌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경계합니다. 야당은 탄핵을 빨리 진행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한국 국민의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밖으로 나가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죠. 지금까지 “최순실 사태는 한국인이 논의할 사안”이라고 했는데 조금 바뀐 겁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육부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 웹툰의 태극기 그림이 틀렸습니다. 역사를 바로 잡겠다면서 태극기도 제대로 못 그리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잘못된 태극기 위에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공부하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라고 쓰여 있습니다. 교육부는 곧바로 사과했습니다만 답답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금지 약물을 투약한 선수가 적발됐네요. 처음입니다. 종합감기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골프계의 ‘도핑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