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 대통령, 탄핵 피하기 꼼수에 매달려… 국민은 용서 못할 것”

입력 2016-11-29 15:18 수정 2016-11-29 15:36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 발표에 앞서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직후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대국민담화에는 아무반성과 참회가 없었다”며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 피하기 꼼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이렇게 민심에 어둡고 국밍을 무시할 수 있나하는 느낌이 든다”며 “자신과 무관하다, 측근 잘못 관리한 탓이다라고 말한 것은 자신과 자신의 세력이 살아남고 책임을 모면하는 꼼수에 끝까지 매달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절대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고 일언지하에 범죄사실을 부정했다”며 “민심은 이제 더이상 대통령을 1초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므로 한치도 흔들림없이 탄핵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