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바대각성 구국기도성회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입력 2016-11-29 09:40 수정 2016-11-29 10:34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습니다. 나라가 하루속히 안정화될 줄 믿습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28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4길 갈보리교회(강문호 목사)에서 '미스바 대각성 구국기도성회'(준비위원장 김한식 목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은 찬양과 말씀 잔치였다. 나라와 민족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국악찬양팀 셈의장막과  미스바연합찬양팀, 두드림코리아의 인도로 예배당을 돌고 깃발을 흔들며 예수 이름을 외쳤다. 

일부 참석자들은 강단에 올라와 이땅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기도 했다. 

강사는 김진호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강문호(갈보리교회) 김한식(한사랑선교회 대표) 목사가 나섰다.  

김진호 감독은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위기가 위기인 줄 모르는 사람, 위기 앞에 떠는 사람, 위기를 깨닫고 해결하려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라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위기 극복을 위해 기도하는 신실한 크리스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문호 목사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고 운을 뗀 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다음의 선교사 파송국이다. 마지막 때 하나님이 사용하시려고 동방에 숨겨 놓으신 욕단 민족이기에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품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우리는 기도로 지금 들어선 터널을 빠져나가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식 목사는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나라를 이같이 만든 잘못을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나라가 잘되기만 바라고 성실하게 살아온 대다수의 국민들의 애국심과 가치관에 상처를 준 잘못을 회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지협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로교와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 등 50여 교단 협의체로서 결성한지 40년이 넘는 사단법인이다(문의 02-773-1951,www.c-l.or.kr).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