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 50% 주주환원”

입력 2016-11-29 08:57 수정 2016-11-29 09:03


삼성전자가 29일 주주가치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던 내용에서 한층 더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2016년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3.1조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주당 배당금은 11.4조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 효과가 반영돼, 2015년 2만1000원 대비 약 36% 상승한 2만8500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16년 잉여현금흐름의 50% 중에 배당을 한 후에 남는 잔여재원은 2015년에서 이월된 잔여재원 0.8조원과 합해서 2017년 1월말부터 시작될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연내 균등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후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