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성추행 논란 자필사과… “이게 끝?” 비난 여전

입력 2016-11-28 17:51
이세영 인스타그램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이세영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만 하면 끝이냐”며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세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할지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고 자필 사과문을 첨부했다.

이세영은 “‘SNL 코리아’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 드렸고, 이 글을 통해 모든 팬 분들과 멤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 드리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세영은 tvN ‘SNL 코리아’ 페이스북에 게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B1A4 멤버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행동을 보여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세영이 과거에도 인피니트 등 남성 호스트에게 비슷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욱 집중됐다.


‘SNL’ 측은 27일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B1A4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이세영의 하차는 없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사과하고 끝인가” “남녀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하차해야 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