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무료건축상담실 운영으로 지역민에 호응

입력 2016-11-28 16:48
경남 양산시 건축과가 민원인 편의제공과 규제개혁 완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건축상담실이 지역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간 무료 건축상담실을 운영해 11월 현재 240여건의 건축관련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농복합 도시인 양산의 읍면 지역은 오래된 건축물이 많이 존재하고 지적 경계 구분 또한 불분명한 경우가 있어 건물 신・증축 과정에서 이웃간에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평가받는 1067만여㎡의 양산물금 택지개발지구는 단독주택 및 상업시설의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신도시의 신규 건축을 위한 문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런 행정수요를 반영하고 기존 건축허가 담당자들에게 의존했던 건축상담을 탈피해 전문적인 양질의 건축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건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상담실은 매일(월~금) 오전 9시30~11시30분, 오후 2~4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토목설계사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에 건축사와 합동으로 상담을 진행, 양산시 건축사회, 토목사회의 협조를 통해 재능기부형태로 건축사, 토목설계사가 순번을 정해 상담을 맡고 있다.

 건축관련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은 언제든지 별도의 예약 없이 건축과를 방문하거나 상담실(055-392-3046)로 전화하면 관련 법령, 행정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건축 인허가 절차를 전문가가 알기 쉽게 설명해 시민들의 건축, 토목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건축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