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오는 1일 시각장애인 전문 전시 공간인 ‘S갤러리'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S갤러리에는 시각장애인 대체도서, 촉각교재, 촉각명화, 보조공학기기 등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용구 및 학습 교재를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법정공휴일과 주말은 휴관한다.
관람하려면 사전에 복지관 홍보팀(02-880-0865~9)에 예약 신청하면 된다.
한편, S갤러리는 오는 1~15일 촉각명화전 '오! 몬드리안'을 개최한다.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품을 촉각명화 형태로 재구성한 전시회는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및 문화 예술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촉각명화는 시각장애인이 명화작품을 촉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작품이다.
기존 복지관에 있던 IT체험존을 갤러리 내로 이동해 지리적 접근성을 높였다.
IT체험존은 시각장애인의 학습 및 자립에 도움을 주는 IT제품을 전시해 IT정보 및 보조공학기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도모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S갤러리는 시각장애인에 의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장애인 전문 갤러리"라며 "보조공학기기, 대체도서, 촉각교구부터 이를 승화시킨 예술작품(촉각명화)까지 시각장애인에겐 그야말로 교육과 문화의 공간이고 비장애인에겐 시각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라고 말했다.
S갤러리는 서울지하철 2호선 봉천역 4번 출구에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후문에 있다.
갤러리 방문 및 관련 문의는 복지관 홍보팀(02-880-0865~9)으로 하면 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