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유출을 막고 결혼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에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청년정책과는 정책, 소통, 사업 3개 팀에 1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청년 소통 업무는 물론 정책 개발, 청년 공간 마련 등 각종 청년 관련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대구시가 부서까지 신설하며 청년 정책에 매달리는 것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청년 실업률과 청년인구 유출, 고령화 등의 문제 때문이다. 청년 인구 감고와 실업률은 결혼률 저하 등의 문제도 낳고 있다.
앞서 대구 달서구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했다. 달서구는 결혼 인식 변화를 위해 결혼전략아카데미, 맞선 행사 등을 열고 있다. 결혼장려팀의 목표는 달서구 내 청년들이 결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달서구의회도 최근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화두는 청년’ 대구시 청년정책과 신설하고 달서구 결혼장려팀 운영 중
입력 2016-11-28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