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에베레스트 부근서 규모 5.4 지진… 피해 신고 없어

입력 2016-11-28 13:17


지난해 4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 에베레스트 산 부근에서 28일 새벽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관측소(USGS)가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새벽 5시20분께 북위 27.84도 동경 86.52도를 진앙으로 일어났으며 진원 깊이는 10.0km 비교적 얕았다.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진앙이 수도 카트만두 동쪽 약 120km 떨어진 라메찹과 솔루쿰부 지구 경계 지점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은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가 들어오지 않을 상태라고 전했다.

카트만두에서는 동트기 전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자 잠을 자다가 놀란 시민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번 지진으로 정전이나 전화 불통은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작년 4월 네팔에서는 규모 7.8 강진으로 거의 9000명이 목숨을 잃고 가옥과 건물 100만채 가까이 붕괴하거나 부서지는 막대한 피해를 당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