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주간 총 지출액, 3조원 돌파…사상 최대

입력 2016-11-28 11:31

올해 가을여행주간에 국민들은 총 3조원이 넘는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2주간 진행한 가을여행주간에 국내 여행참가자수와 이동총량, 총지출액, 지역별 유동 인구 등이 대폭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가을여행주간 실시한 가을여행 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와 KT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국내여행 참가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23% 증가한 2454만명, 여행 주간 이동 총량은 16% 증가한 4668만일로 조사됐다. 지출금액은 18% 증가한 3조117억원,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조977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509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8895명이었다.

여행주간 인지도는 지난해 30.7%보다 약 6%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여행주간 만족도는 92.3%로 지난해 91.4%보다 약 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유동인구도 증가했다. 세종시(25.8%), 경남(19.4%), 제주(18%)가 높은 이동 증가율을 보였다. 대표프로그램과 특별개방지 등 여행주간 집중 홍보 지역인 창원(96.5%) 강진(17%), 거제(22.4%) 등은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8.4%), 경기(-4.6%), 인천(-14.6%) 등 수도권은 이동인구가 감소했다. 경주(-15.4%), 통영(-0.8%)등은 지진 등의 외부요인으로 감소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내년 1월 추진될 예정인 겨울여행주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여행주간은 2017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7일간 추진될 예정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