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공식 브리핑을 준비하며 큰 소리로 웃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청와대가 내놓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을 분석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청와대 안보실이 처음 세월호 사고를 알게 된 시각은 오전 9시24분이었다. 이후 청와대는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한 오전 10시30분에 공식적으로 첫 브리핑을 가졌다. 사실상 골든타임을 놓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방송에 등장한 민 전 대변인의 모습은 긴박한 사고 현장과는 대조적이었다. 민 전 대변인은 브리핑을 준비하던 중 “난리 났네”라고 말하더니 소리를 내며 환하게 웃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