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저조 비상

입력 2016-11-28 11:06
소외계층에게 발급된 문화누리카드의 이용률이 저조해 비상이 걸렸다.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은 2016년도 문화누리카드 이용 기간이 12월 31일까지 끝나기 때문에 서둘러 사용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실제로 인천의 발급률은 96.7%인 반면 이용률은 69.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은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는 사업으로 문화소외계층(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적차상위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1인당 5만원의 카드를 제공해 공연, 전시, 영화 관람이나 음반, 도서 구입 및 국내 여행과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복지 제도이다.

 문화누리카드 소지자가 12월 31일까지 카드 금액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잔액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문화누리카드 잔액 확인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 또는 콜센터(1544-3412), 농협카드 콜센터(1644-4000)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카드 발급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다.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이월되거나 현금으로 교환되지 않고 자동 소멸하기 때문에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기간 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누리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 및 이용 방법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인천 내 온·오프라인 가맹점 또한 자세하게 안내돼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팀(032-760-1035) 또는 관할 주민센터, 문화누리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