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에 나선 조원진 최고위원은 “대다수 국민은 실망과 우려의 눈물로 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보수 지지자들의 마지막 희망을 뺏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탄핵을 주도하는 시국회의 의원에게 경고한다. 이달 안에 해체 요구한다. 해체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김무성 대표에게 묻겠다. 부역자라는 수모를 겪으면서 탄핵을 주도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달라. 야당 누구와 논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은 당당히 소신을 밝히라. 자율투표 장막 뒤로 숨지 말라”고 강조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