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했다” “못생겼다”… 여성 비방 ‘워마드패치’ 운영자 덜미

입력 2016-11-28 09:20
온라인에 특정 여성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하고 비방글을 작성한 '워마드패치'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워마드패치' 운영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30대 회사원 A씨는 올해 중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성형수술을 했다', '못생겼다' 등의 비방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성혐오 사이트에서 여성들과 대화를 하다 상대 여성들의 극단적인 태도에 화가 나 욱하는 마음에 워마드패치를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앞서 경찰은 불특정 일반인의 신상을 폭로한 강남패치, 한남패치 등 SNS 계정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