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임기 중 트럼프 만나 한반도 문제 얘기할 것”

입력 2016-11-27 20:4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2차 당사국 총회(COP22)’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문단과 30분가량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힌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반 총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냐는 참석자들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집회 등 국내 상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알고 있다. (향후 행보 등에 대해선) 내년 1월 귀국해서 여러 분들과 상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반 총장과 대면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