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박 대통령 2010년 얼굴과 지금 얼굴 달라…성형수술 의혹”

입력 2016-11-27 18:10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박 대통령의 2010년 얼굴과 지금 얼굴은 상당히 다른 점이 많다”며 “특히 2013년 대통령 취임 후 얼굴과 지금 얼굴도 다른 점이 있다”며 박 대통령의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박 대통령의 2010년 이후 사진을 제공해 자문을 구한 결과 여러 수술과 시술을 받은 것이라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의뢰한 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10년 이후 상안검 성형수술과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을 받았고, 2013년 이후에는 하안검 성형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상안검 수술은 탄력이 떨어진 눈꺼풀 피부를 절개해 제거함으로써 눈꺼풀 처짐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하안검 수술은 눈 주변 지방이 처지면서 눈 밑이 볼록해져 눈 밑 주름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수술을 말한다. 이 전문의는 박 대통령이 처진 코 끝을 올리고, 코 폭을 좁히는 시술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가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지 않은 상황에서 2013년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면 이는 의료법 위반”이라며 “2013년 이후 청와대로 반입한 다수의 수술용 및 응급상황 대비용 의약품에 대한 의혹, 세월호 7시간이 성형수술과는 무관한 것인지 등을 국정조사와 특검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