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를 외쳤던 시민들의 구호는 이제 ‘박근혜 구속’으로 바뀌었습니다.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시하고 처음 열린 촛불집회는 퇴진을 넘어 단죄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함성으로 요동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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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에서 가수 양희은이 '아침이슬'을 열창했습니다. 아버지 정권에 금지곡이었던 노래를 그의 딸 퇴진집회에서 부르는 아이러니, 네티즌들은 양희은의 이 공연 영상을 가장 감동적인 집회장면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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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26일(현지시간) 대선 첫 재검표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자칫 대선 불복 논란으로 비화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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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검찰조사 받고 돌아간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의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조사를 받기 전 포착된 것보다 많이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최순득씨의 남편은 아내를 "많이 아픈 사람"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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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