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톡톡] 연말 소비절벽 우려…AI 급속 확산

입력 2016-11-27 14:30 수정 2016-11-27 15:50

부동산 대책과 국내외 잇따른 악재로 부동산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의 주간 변동률이 37주 만에 0%를 기록했습니다. 매매가 끊기면서 강남4구 집값은 일제히 하락했고, 분양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앞둔 건설업계는 수입차와 금괴, 명품 백까지 동원해 청약 수요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가 추락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트럼프노믹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 등 우리 경제를 안팎으로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인데요. 연말에 ‘소비절벽’이 밀어닥칠 것이라는 우려마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가금농가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스탠드 스틸·Stand still)을 발동했습니다. 확산방지 차원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곧 100만 마리를 넘어설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수립됐지만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은 계승한다.”
교육부가 지난 25일 전격 공개한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과 교과용 도서 편찬 기준’(국정 역사 교과서 편찬 기준)에서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건국절 논란은 국정 역사 교과서의 쟁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절충을 시도하긴 했지만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 모두 건국절 사관에 대한 반감이 강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