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르면 30일 새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전망

입력 2016-11-27 11:3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르면 오는 30일 또는 12월 1일에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한 비공식 협의를 28일 이후 개최, 합의가 이루어지면 30일 또는 12월 1일에 채택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3일 마이니치 신문 역시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내용을 담은 대북제재 결의 초안이 이르면 내주 중 안보리 15개 이사국 모두에 배포돼 6번째 제재 결의 채택을 향한 논의가 시작된다고 보도한 바있다.

미국의소리(VOA)방송도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북한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줄이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승인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북한의 석탄 수출은 연간 4억 달러, 혹은 750만t으로 상한선이 부여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북한의 해상과 금융 분야에 추가 제재를 가하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외교관들은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의 연간 수출액 30억달러 가운데 적어도 8억달러(약9420억 원)를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