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너머꿈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성황

입력 2016-11-26 20:59
꿈너머꿈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26일 오후 4시 인천 계양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26일 인천 계양구청에서 펼쳐진 꿈너머꿈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의 마지막 무대에서 출연자와 관객들이 일체가 돼 '사랑으로'를 합창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사단법인 꿈너머꿈은 특수교육교사를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주축이 돼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전선주 사단법인 꿈너머꿈 이사장이 26일 꿈너머꿈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꿈너머꿈은 지난 4월 발족돼 발달장애인 10명에게 클래식 교실을 열어 지도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1시간30분동안 첫 공연을 올렸다.
26일 인천 계양구청에서 열린 꿈너머꿈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서 발달장애인 연주자들과 일반인 연주자들이 멋진 선율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비올라연주자 자폐인 박혜림(23)씨를 비롯한 꿈너머꿈 오케스트라(지휘 이세천)는 이날 도레미송, 아기코끼리의 걸음마, 동요접속곡을 선보였다.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연습한 결과 첫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첫 무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비영리 연주단체인 고양울림오케스트라가 26일 인천 계양구청에서 열린 꿈너머꿈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서 재능기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사단법인 꿈너머꿈 전선주 이사장은 “계양구청 앞 하이베라스 건물 C동 607호 25평을 확보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면서 약속대로 첫 공연을 올리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재능기부 무대가 이어졌다.
 유키토모 유이치 마술사의 마술공연, 장애인 시인 김승재씨 시낭송과 꿈너머꿈 이진 이사의 기타 반주, 고양울림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서곡 및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1번 3악장과 애니메이션 메들리가 펼쳐졌다.
각 교회에서 찬양을 이끌고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디노아찬양단이 26일 인천 계양구청에서 열린 꿈너머꿈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특히 디노아찬양단이 마지막 순서로 나와 나는 나비, 나로부터 시작되리, 사랑으로를 노래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사단법인 꿈너머꿈은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장애인 사회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070-4227-6041).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