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꿈너머꿈은 특수교육교사를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주축이 돼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꿈너머꿈은 지난 4월 발족돼 발달장애인 10명에게 클래식 교실을 열어 지도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1시간30분동안 첫 공연을 올렸다.
비올라연주자 자폐인 박혜림(23)씨를 비롯한 꿈너머꿈 오케스트라(지휘 이세천)는 이날 도레미송, 아기코끼리의 걸음마, 동요접속곡을 선보였다.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연습한 결과 첫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첫 무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단법인 꿈너머꿈 전선주 이사장은 “계양구청 앞 하이베라스 건물 C동 607호 25평을 확보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면서 약속대로 첫 공연을 올리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재능기부 무대가 이어졌다.
유키토모 유이치 마술사의 마술공연, 장애인 시인 김승재씨 시낭송과 꿈너머꿈 이진 이사의 기타 반주, 고양울림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서곡 및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1번 3악장과 애니메이션 메들리가 펼쳐졌다.
특히 디노아찬양단이 마지막 순서로 나와 나는 나비, 나로부터 시작되리, 사랑으로를 노래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사단법인 꿈너머꿈은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장애인 사회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070-4227-6041).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