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과 윤현민이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나의 친구와 함께'를 주제로 친구 특집이 꾸며진 가운데, 이영하-류정필, 박수홍-박경림, 방중현-한수연, 이유리-안유진-정상윤, 윤현민-이태성, 김정훈-유지가 각각 팀을 이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무대는 김정훈과 베스티 유지가 꾸몄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해 남다른 듀엣을 선보였다.
이어 이영하와 류정필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며 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은 이장희의 '그건 너'를 선보였고, 대결 결과 김정훈과 유지가 392표로 1승을 차지했다.
이어 박수홍과 박경림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평소 25년지기로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것 답게 비혼식으로 재밌는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장사익의 '이게 아닌데'와 조PD-인순이의 '친구여'를 함께 선보여 유쾌한 무대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대결 결과 박남매가 419점을 받으며 1승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이유리, 안유진, 정상윤이 'You Mean Everything to me’', 'Stupid Cupid’'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들의 무대에서는 평소 악녀 이미지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유리가 이미지와 다르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세 사람은 박남매의 무대를 꺽지는 못했고, 이어 이태성-윤현민이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중학교 아구선수 시절부터 오랜 세월동안 우정을 이어온 만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무대는 방청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423표를 받으며 박남매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은 방중현-한수연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이은미의 '기억속으로'를 선곡해 감성어린 무대를 만들어냈으나 이태성-윤현민 팀의 점수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이에 최종적으로 이태성과 윤현민이 우정 특집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