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과 윤보미가 웨딩화보에 도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태준-윤보미 가상부부가 첫 웨딩화보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준은 평소보다 노출이 있는 의상을 착용한 채 등장한 아내 보미의 등장에 "옷이 너무 야하다"라고 말하며 담요를 요청했다.
이어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며 찍는 촬영에 도전했고, 다소 짙어보이는 스킨십에 당황한 보미는 "너무 가까워서 남편이 조금만 더 고개를 돌리면 입맞춤을 할 듯 아슬아슬했다"며 떨림을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느낀 최고 난이도 촬영은 바로 창문키스 장면이었다.
투명한 창문을 사이에 둔 채로 입맞춤을 해야하는 장면에 당황한 두 사람은 어색한 듯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진작가는 "어색해보인다. 입맞춤하듯 좀 더 애틋하게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태준은 보미를 조금 더 자신쪽으로 끌어당겨 촬영을 진행했고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됐다.
촬영이 끝나자 보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땀이 났다. 머리속에서는 창문이 없는 듯했다. 창문너머로 팔로 감싸준 덕분에 과감해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태준 역시 "정면으로 맞닿으니까 떨렸다. 혈압을 쟀다면 고혈압으로 나왔을 것 같다"며 "아내 입이 귀여운데 가만히 있으면 섹시하다. 매력 덩어리이다"라고 말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