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대회가 26일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구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수백명이 모여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 모인 500여명의 박사모 회원들은 ‘하야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작은 태극기 등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집회를 시작했다. 앞서 박사모는 공식 홈페이지에 대구 서문시장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지만 이날 모인 인원은 당초 예상 인원(1000여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