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후 덕수궁 앞에서 열린 중소상인 저잣거리 만민공동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들어가 면전에서 즉각 사임하라고 외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썩어빠진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박근혜와 부역세력들, 친일세력들 그리고 부패한 기득권 세력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전히 3분의 2가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역시 국민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평등하고 공정, 안전한 세상을 갈망하는 국민에게 답하기 위해 총체적 국정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부터 스스로 개혁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