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00만 평화의 촛불이 켜지는 26일 새누리당이 내건 현수막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다.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사태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자 새누리당 당사에 걸린 현수막’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26일 오전 올라왔다. 사진에는 새누리당 이름으로 건물에 걸린 대형 현수막이 담겨 있다.
현수막에는 하얀 바탕에 “국민 여러분 한없이 죄송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국정을 수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현수막이 언제 어디에 걸려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명시돼 있지 않아 진위파악이 어렵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수백건의 조회수와 수십건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대부분은 “당 해체만이 수습이다” “세월호 희생자 7명도 수습 못해 놓고 무슨 수습이냐” “대통령과 함께 전원 사퇴해야만 수습된다” 등의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