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부역자’라고 지칭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에는 부역자가 없나요? 민주당 의석만 갖고 탄핵안이 가결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상호 원내대표도 새누리당 의원들 활발히 접촉한다고 했습니다”며 “민주당에서 손잡으면 부역자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는 탄핵 가결이다”면서 “흑묘백묘론이고, 처칠의 지혜가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를 물리치기 위해 소련군과 연합했던 영국의 윈스턴 처칠을 빗댄 것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불필요한 언행을 자제해 탄핵안 가결에 총력을 경주하자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