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관측 “평년보다 늦었다”

입력 2016-11-26 13:34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26일 “전국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서울 경기 충청 전라 일부지역에선 비 또는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첫눈의 기준은 각 지역 기상관측소에서 직원이 육안으로 목격한 눈이다. 적설량과 관계 없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해발 86m)에서 관측한 눈이 기준이다.

 서울에서는 오후 12시를 전후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11월25일)보다 하루, 평년(11월21일)보다 닷새 늦었다.

 기상청은 적설을 기록할 정도의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지역에선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동해안 제외)에서 1~3㎝,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 1㎝ 미만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