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당 차원의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소속 의원과 광역 지자체장, 당원과 당직자들이 모두 집결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후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노변격문-시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석해 시민과 대화를 나눈다. 그 후에 민주당 결의대회와 광화문 촛불집회에 합류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당 행사와 촛불집회에 동참한다. 박 시장은 SNS 생중계 프로그램, 만민공동회, 집회 안전상황 점검 등 서울시청 차원의 행사도 이끌 예정이다.
국민의당도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대통령 퇴진 당원 보고대회를 연다.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집결해 자유발언과 서명운동 등을 이어간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뒤 국민의당 당원대회와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다시 청계광장에서 서명운동과 현장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광화문에서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오후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정의당 이동당사’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