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스튜어트(30·사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마운드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스튜어트가 어느 팀의 러브콜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지난 25일 2017시즌 보류 선수 명단을 KBO에 제출했다. KBO는 이를 검토해 30일에 공시할 예정이다.
NC가 스튜어트를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의외다.
스튜어트는 2015시즌 중반 대체선수로 팀에 합류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68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7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고 12승8패 평균자책점 4.56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LG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 7.1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단 1실점만 내주며 역투했다.
올 9월 초 어깨 부상으로 한 달여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여전한 구위를 보이며 팀 선전에 기여했다.
스튜어트가 NC를 떠나게 되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들의 영입 제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선발급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 소속의 보우덴만이 스튜어트에게 우위를 보였다. 선발 투수로써 활용 가치가 높은 그는 여전히 구단들에겐 마운드를 강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NC와 결별 스튜어트, 어디에 둥지 틀까
입력 2016-11-26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