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촛불 꺼지지 않게 우산 챙겨요” 전국 비 또는 눈

입력 2016-11-26 05:27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토요일인 26일 오늘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실건가요? 그렇다면 우산이나 우비 꼭 챙기셔야 합니다. 비나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기 때문인데요. 광화문 광장에도 진눈깨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추운 날씨 속에 내리는 눈이다 보니 길이 얼어붙어 미끄러울 수 있는데요. 때문에 거리로 나올 때 든든한 옷차림, 미끄럽지 않은 신발, 그리고 마스크까지 꼼꼼히 챙기는 게 좋습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오전 4시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낮에 서쪽지방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사진=뉴시스

비나 눈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하고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었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내일(2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 남부는 1㎝,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1~3㎝입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0.4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5.1도, 대전이 영하 2.2도, 부산이 4.4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4도, 춘천이 2도, 대구가 7도, 부산이 1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촛불집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오후 3시부터 밤 9시 사이에는 서울의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기 때문인데요.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야외활동하기 나빠요.
외출시 준비물 : 마스크‧목도리‧장갑‧우산 또는 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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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