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연승요? 똘똘 뭉친 느낌이라 더 좋죠”

입력 2016-11-25 21:49
WKBL 제공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지난해와 다른 느낌이다. 똘똘 뭉쳐서 이긴 느낌이라 더 기분이 좋다”고 3연승을 달린 소감을 전했다. 강이슬은 최근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해내며 연승의 주역이 됐다.

강이슬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렸다. KEB는 66대 61로 이겨 시즌 3승 5패를 기록해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강이슬은 “막내든 언니든 상관없이 원하는 플레이가 있으면 서로 코트 위에서 얘기하고 맞춘다. 사소한 건데 경기 중에 선수끼리 대화가 많아지다 보니 점점 호흡이 잘 맞아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활약에 대해 “1라운드보다 자신감이 늘었다. 부담은 줄었다. 팀 동료들이 잘해주니까 믿고 공격을 한다. 패스를 줘도 잘될 것 같은 기분이 계속 든다”고 말했다.

KEB의 다음 경기 상대는 1위를 질주 중인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8연승과 함께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자농구의 강팀이다. 두 팀은 오는 30일 맞붙는다. 강이슬은 “우리은행전에서 지고 이기는 것은 해볼 때까지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부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