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토종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난적 원주 동부를 격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9대 7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SK(5승7패)는 이날 패한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SK는 고민이 많았다. 주전 센터 코트니 심스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반면 동부는 최근 4연승을 거둔 팀이었다. 하지만 그 자리를 송창무(8점 2리바운드)가 잘 메웠다. 송창무는 특히 수비에서 동부의 로드 벤슨(24점 11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18점)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공격에선 김선형(15점 7어시스트)과 데리코 화이트(20점), 김민수(18점), 최준용(10점 8리바운드)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울산 모비스를 83대 70으로 꺾고 8승4패를 마크, 공동 3위에 올랐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4점 9리바운드, 이정현은 19점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모비스는 턴오버를 18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