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위너 탈퇴… “심리문제 회복 안돼, YG 방출”

입력 2016-11-25 20:23

남태현(22)이 그룹 위너(WINNER)에서 탈퇴했다.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심리적인 건강 문제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한 남태현이 더 이상 위너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며 “남태현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나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YG와의 전속계약도 끝났다. YG는 “지난 18일 부로 남태현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위너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4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심리적 건강 문제를 앓던 남태현은 증상이 악화돼 최근 활동을 중단했다. 위너 앨범 활동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나머지 멤버들은 남태현의 건강 회복을 기다렸으나, 더 이상 팀의 복귀 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YG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4인의 위너 멤버들과 남태현에게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추후 각자의 음악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