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얼굴과 주름, 피부상태에 적합한 리프팅 시술 요구돼

입력 2016-11-25 17:12

20대 후반 또는 30대에 접어들면 피부 탄력이 점차 떨어져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가 되곤 한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 처짐과 잔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값비싼 안티에이징 제품들을 써보지만 이미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 피부를 과거의 상태로 되돌리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최근에는 레이저 리프팅 시술을 안티에이징의 대안으로 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흘러내리는 얼굴선과 자글자글한 주름은 얼굴을 늙어보이게 만드는 주범으로, 얼굴라인만 잡아도 훨씬 더 어려 보일 수 있다. 레이저 리프팅은 레이저 에너지의 작용으로 피부 표면과 피부 속 진피, 근막층에 그 에너지가 전달되어 처진 피부를 올려주는데 도움을 주기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피부 속 구조와 탄력을 결정짓는 재생물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자극하여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 리프팅 종류는 다양하며 나이 및 피부, 얼굴에 따라 장비를 선택해야한다. 특히 사람마다 주름이 생기는 위치와 주름의 깊이, 피부 처짐의 정도 등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해운대센텀 뮬 피부과 최윤덕 원장은 “리프팅시술은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방법을 피부에 맞게 적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프팅에 적합한 레이저를 피부에 필요한 만큼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을 통해야만 피부를 절개하는 안면거상술과 같은 큰 수술 없이도 피부의 탄력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자연스러운 리프팅 및 항노화에 도움 주는 써마지CPT, 초음파 원리를 이용해 피부 속 깊은 근막층에 에너지를 전달해 주름개선 역할을 하는 울쎄라, 초음파 고주파 복합장비로 지방정리 및 탄력증가에 보탬이 되는 시술도 있다.

최 원장은 “리프팅은 시술이 간단하여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리프팅은 어떤 장비로 누가 어떻게 시술하느냐에 따라 결과 및 부작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피부의 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진 피부과전문의에게 피부 상태와 주름의 방향을 고려한 적합한 시술을 진행해야 피부괴사, 얼굴비대칭, 화상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