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유해진 주연의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가 내년 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25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두 배우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극 중 공화국의 특명을 받고 극비리에 남한으로 파견된 북한형사 림철령 역의 현빈은 남다른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북 최초 공조수사에 투입된 남한형사 강진태 역의 유해진은 특유의 친근함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현빈은 특히 생애 처음 본격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 높은 고가도로에서 몸을 던지는 거나 달리는 차량 문에 매달리고,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까지 소화해냈다.
유해진은 유쾌한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69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럭키’의 흥행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