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랑 내가 노래해
아버지 은혜 내가 노래해
그 사랑 변함 없으신 거짓 없으신 성실하신 그 사랑
상한 갈대 꺾지 않으시는 꺼져가는 등불 끄지 않는…” (‘그 사랑’ 가사 中)
‘더 그룹’ 김형수(39·서울 도봉구 은명교회) 이사가 좋아하는 찬양으로 ‘그 사랑’을 꼽았다. ‘더 그룹’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제작사다.
김형수 이사는 23일 국민일보와의 만남에서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차에서 찬양을 많이 듣는 편”이라며 “‘그 사랑’을 자주 듣는데 들을 때마다 울컥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늘 좋은 것만은 아니고 마음이 힘든 일들이 있는데 이 찬양을 들으면 한계가 없이 날 보듬고 무한한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김 이사의 장모는 청파감리교회(담임목사 김기석) 장영숙 전도사다. 그는 “결혼을 하면서 신앙을 갖게 됐다”며 “장모님은 정말 따뜻하고 포근한 분이다. 무슨 고민이 있으면 다 털어놓고 싶은 따뜻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모님은 우리가 뭘 하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께 맡기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다고 자주 말씀하신다. 깊이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