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버린 서랍장에서 프로포폴 필로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사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서울 한 병원 이름이 적혀있는 염산에페드린 성분의 주사제가 최 씨의 서랍장에서 나왔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약봉지에는 소형 주사기 4개와 사용하지 않은 앰플형 주사제 2개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주사제 성분은 염산에페드린으로 기관지 천식이나 성기능 억제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품이다.
채널A는 염산에페드린이 감기약 성분이지만 주사제로 투약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며 마약의 주성분이기 때문에 복용 시 심장마비, 뇌출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염산 에페드린이 프로포폴을 투여할 때도 자주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프로포폴을 자주 투약하면 혈관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주사를 맞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채널A에 "마취과에서 전문적 판단에 의해 사용되는 약"이라며 "개인 가정 집에서 상비한 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