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인수봉숲길마을, ‘꽃피는 서울상’ 대상

입력 2016-11-25 10:08 수정 2016-11-25 10:17
집집마다 개방형 정원을 조성한 인수봉숲길마을.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인수동 516번지 ‘인수봉숲길마을’이 서울시와 사단법인 생명의 숲에서 주관하는 ‘2016년 꽃피는 서울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꽃피는 서울상’은 시민녹화지 가운데 조성 및 관리가 우수한 곳을 전문가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통해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25개 자치구에서 총 293곳이 응모해 대상 3곳, 최우수상 6곳, 우수상 10곳, 특별상 1곳 등 총 20곳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인수봉숲길마을’은 북한산 초입에 위치한 마을로 2011년 녹색주차마을로 선정됐으며 이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방형 정원으로 조성됐다.

230여 가구 마을 주민들은 마을 꽃지도 제작, 빗물재생사업, 공동조경 등 마을을 가꾸는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 중 23가구는 집집마다 주제가 있는 열린 정원을 독특하게 꾸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앞으로 공동체 활동에 기반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