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서청원 정계은퇴 하라…친박 탄핵방해 있다면 범죄행위”

입력 2016-11-25 10:04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친박(친박근혜) 맏형’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을 향해 “당장 정계은퇴를 선언하라”며 “그간의 정치적 범죄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누리당 의원들은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하게 탄핵에 임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부당한 압박과 회유를 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역사의 죄인”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 “그동안 인사와 공천을 좌지우지 해왔던 소위 친박 핵심 의원들에게도 경고한다”며 “조직적으로 탄핵마저 방해한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 지사는 친박계의 ‘부당한 압박과 회유’와 관련, “과거 원내대표나 당대표 경선, 공천 때에도 공공연하게 저질렀던 일”이라며 “하물며 자신들이 교주처럼 모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데 오죽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엔 안 된다. 역사와 국민에 대한 범죄행위”라며 “국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