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26일 대구 중심 전국 동시다발 맞불집회…2차 총동원령

입력 2016-11-25 10:01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헌법 수호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마치고 행진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26일 열리는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 동시다발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는 25일 홈페이지에서 "26일 박사모 2차 총동원령 집회 안내"라며 "중앙지도부 및 박사모 주력은 대구 서문시장으로 간다. 대구 집회 사상 가장 큰 집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사모 주력은 대구로 내려가되 서울·경기 수도권은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부회장이 총지휘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6일 오후 1시 대구 서문시장 주차빌딩앞 인도에서 집회를 시작해 오후 2시30분부터 대구 중구 서문시장 큰장네거리~동산네거리~서성네거리를 지나 중앙네거리와 한일극장 앞 등을 거쳐 다시 서문시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새마음 포럼·부추연·파독 광부 및 간호사 연합·자유통일보수시민본부 등 9개 보수단체가 동참한다.

또 수도권 지역은 26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박사모 부산·경북·경남·대전·충북·강원 등 6개 본부가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사모 중앙부회장은 "이날 난폭한 행위는 절대 금지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행사장 주변에서 봉투 등, 오해 살 만한 물품을 주거나 받지 않도록 하고 수상한 행위를 발견할 시 집행부에 즉시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