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확대효과 32조9000억원” 영종도 스태츠칩팩코리아 증설공장 준공

입력 2016-11-25 11:00 수정 2016-11-25 11:00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외국계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증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 시장을 비롯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수곤 서울지방항공청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원규 스태츠칩팩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14년 중구 영종도에 입주한 후 인천지역의 수출을 주도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원규 스테츠칩팩 코리아 사장(오른쪽)이 25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공장 내부에 전시된 시설 건설 기록사진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약 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최근 반도체패키징 시장은 사물인터넷 등과 같이 더 얇고 소형화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와 여러 수동소자들을 통합해 패키징하는 것이 제품 소형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향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첨단 SIP(System-in-Package)산업은 기존 반도체 패키징 비즈니스를 뛰어넘어 IoT, Network, Mobile 등 활용분야가 다양한 비즈니스영역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전·후공정 업체 등에 대한 직접 생산유발효과는 10년간 총 56조5000억원, 그리고 수출확대효과는 총 3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올 해말까지 약 800명의 고용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5년까지 약 2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일자리정책에도 크게 공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주영 투자유치전략본부장은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자유무역지역 내 앵커시설로 자리 잡아 영종지역은 물론 인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적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성지’로서 인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