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간주도 휠체어컬링팀 인천에서 창단

입력 2016-11-25 15:29 수정 2016-11-25 15:29
인천시는 25일 인천교통공사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팀 창단식을 열고 전국 최초로 민간주도로 만들어진 휠체어컬링팀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 두번째)과 이율기 인천장애인컬링경기연맹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25일 인천시 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팀 창단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창단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인천시 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장 등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장과 임원, 선수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창단된 휠체어컬링팀은 코치 1명, 선수 5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휠체어컬링팀은 선학국제빙상장을 활용한 동계스포츠 발전과 국제명품스포츠도시로 발돋음 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원금과 한국가스공사, ㈜멜텍, ㈜다보정밀, ㈜코멕스전자 등 지역사회 기업 후원으로 창단됐다.
이율기 인천컬링경기연맹 회장 겸 인천장애인컬링경기연맹 회장이 25일 휠체어컬링팀 창단식에서 장애인예술단의 식전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시는 휠체어컬링 실업팀이 창단됨에 따라 인천지역 우수선수와 지도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인천 동계스포츠 종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창단사에서 “휠체어컬링팀 창단을 계기삼아 우수한 훈련기반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인천이 장애인 체육의 성지로 도약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소속 소리울림 오카리나팀이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과 어머니들로 구성된 오카리나팀은 오는 12월 8일 오후 4시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2층 풍류관에서 발달장애인예술가마을 조성을 위한 기금마련 공연에도 출연하다. 인천=정창교 기자

 이날 창단식에 앞서 발달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영종예술단 소속 아띠앙상블과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의 연주 및 소리울림오카리나팀의 축하연주가 펼쳐졌다.


배우 최일화(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는 “이율기 인천컬링경기연맹 회장 겸 인천장애인컬링경기연맹 회장과는 오랜 친구”라며 “이 회장이 하는 일에 앞장서서 뛸테니 여러분을 따라만 오면 된다”고 말했다.

 최일화는 자신의 노래 CD 200장을 기증한 뒤 재능기부 무대를 통해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회장의 오랜 친구 중에는 안영근 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