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16-11-24 21:45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대 1(25-20 19-25 25-18 25-18)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5승5패(승점 17)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파다르(20점)는 후위공격 5개,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박상하(17점)와 최홍석(14점), 김은섭(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승점 20(7승3패)에 머물러 선두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은 승점 19점, 현대캐피탈은 승점 18점으로 대한항공을 추격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6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김학민(18점)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속공으로 대한항공의 기세를 제압했다. 이어 4세트 15-10에서 박상하의 속공과 김은섭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잇따라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