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12회 이홍렬의 락락(樂樂)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6-11-24 20:53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대표 기부문화공연인 ‘제12회 이홍렬의 락락(樂樂)페스티벌’이 23일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나눔 경매 모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23일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유쾌한 나눔콘서트 ‘제 12회 이홍렬의 락락(樂樂)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홍렬의 락락(樂樂)페스티벌에는 가수 조항조 정수라 추가열 아이돌 그룹 소나무의 노래와 함께 최형배 마술사와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코미디팀인 옹알스의 재능기부로 무대가 꾸며졌다.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하기 위한 나눔 경매도 진행됐다. 

경매에는 재단 홍보대사인 이외수 작가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가 각각 작품과 야구용품을, 연예인 출연진들이 애장품 등을 기부했다.  기아 타이거즈의 안치홍 선수도 자신의 야구용품을 선뜻 경매에 내놨다.

2005년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로 시작한 ‘이홍렬의 락락(樂樂)페스티벌'은 올해 12회를 맞았다. 
 
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씨가 매년 MC로 나서고 있으며, 연출부터 무대와 공연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수익금 및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올해 수익금은 전남 지역 아이들의 주겨환경개선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나주 지역민 및 현지 기업의 풍성한 후원 속에 이뤄졌다. 

한전KPS가 특별후원사로 참여했으며, 나주 및 전남의 많은 기업들도 일반후원사로 참여해 6000여 만원의 기금을 지역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약정했다. 또 약 200명의 후원자들이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이홍렬 홍보대사는 “꾸준한 나눔 콘서트를 통해 나눔이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연에 참여한 수많은 지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후에도 전남지역의 더 많은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홍렬의 락락페스티벌’은 출연진 및 주요인사가 기부한 경매 수익금 및 기업, 개인 후원으로 1회부터 11회까지 10억 3800만원이 모금됐으며 후원금 전액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비와 의료비, 난방비 등으로 전달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