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파 많고 푯대를 잃어버린 어지러운 시대이다. 많은 사람이 정신적으로 주어(主語)를 잃고, 생활에서 푯대를 잃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설교 중 십자가에 관한 글들을 모아 묵상집 '십자가 십자가'를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님의 십자가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주고 있다.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서 스스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으로 지상에서 천국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준다. 그러므로 저자는 십자가 밑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십자가와 구원, 구속의 말씀들에 김수안 사진작가가 그동안 기도하며 담아온 기독사진들을 함께 엮어낸 십자가 사진묵상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