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을,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은 그 자체가 또하나의 탄핵사유"라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내 세월호 기억교실을 찾아 "대통령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특검이 규명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그 긴박한 시간에, 그 긴박한 사고의 순간에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고를 챙기지 않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통령이 밝혀야 한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안전에 무관심하고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대통령이 만든 인재"라며 "그런데 정부는 진상규명은커녕 지금까지 방해만 하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노력을 우리 시민들이 끝까지 해나가야 한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