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자연경관 100경 중 28경이자 문화재청 명승(100호)인 설악산 울산바위에 새로운 해돋이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7월 착공한 ‘울산바위 해돋이 전망대’가 완공됐다고 24일 밝혔다.
울산바위 해돋이 전망대 조성사업은 울산바위 공포의 급경사철계단 개선, 소공원정비, 육담폭포 출렁다리 개통, 노후 휴게소 철거 및 복원사업, 토왕성 폭포 전망대 탐방로 개설에 이어 외설악 지구 저지대 정비에 방점을 찍는 사업이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울산바위 정상부의 불법상행위시설을 철거한 이후 전망대 철재 난간 등 노후 시설을 교체했으나 협소한 공간과 한정된 조망권으로 등산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었다.
새롭게 조성된 전망대는 기존 정상 전망대와 달리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 홍성광 과장은 “동해바다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울산바위 해돋이 전망대는 정상부의 탐방객을 분산 시키는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탐방객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