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했다. 찬성 여론은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24일 리얼미터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매우 반대 46.2%·반대하는 편 14.2%)는 응답은 60.4%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매우 찬성 7.5%·찬성하는 편 12.4%)는 응답은 19.9%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9.7%였다.
지난해 11월4일 실시된 제5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반대 여론은 7.8%p 상승한 반면 찬성 여론은 22.9%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포함 모든 연령층에서 '반대' 응답이 높은 가운데 20대(73.7%)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국정화 반대'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광주·전라(70.0%)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38%), 유선(15%)·무선(28%)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와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