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수시로 한반도로 날아와 한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과 자동차의 배기가스, 공업지역에서 발생하는 중국 미세먼지는 겨울철 서풍과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온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봄철 미세먼지 보다 황산암모늄과 질산암모늄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많이 섞여있다. 여기에 난방을 위해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대기 중에 오래 머문다. 다른 계절에 비해 유독 미세먼지 기간이 긴 게 특징이다.
미세먼지는 안구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유발하고, 혈전을 만들어 뇌졸중이나 치매를 일으키며 산화스트레스 증가로 부정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각종 피부염과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기침과 천식을 악화시킨다.
겨울철에는 실내·외에서 호흡기 질환 예방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피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게 좋다. 실내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내부 공기를 깨끗이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며 물을 많이 마시고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여기에 창문에 미세먼지를 필터링할 수 있는 차단망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안전방충망 전문 제조업체 고구려시스템㈜이 선보인 미세먼지차단망이 화제다. 이 제품은 기존 안전·방범 방충망에 고구려 FINE망의 장점을 합해 제작한 신제품이다. 공기의 미세먼지 80% 이상을 차단하며 오염된 공기를 방출시키고, 맑은 공기를 유입시킨다. 또한 방충, 빗물 차단, 보안, 추락 방지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녔다.
제품 안쪽에는 1400㎏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안전방충망 또는 방범방충망이 있어 아이들의 추락을 방지하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다. 바깥쪽은 미세먼지차단망이 롤블라인드 형식으로 돼 있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내려서 사용하고, 화창한 날에는 올려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고구려시스템㈜은 국내최초로 안전방충망을 개발한 업체이며, 15년 12월 조달우수제품으로도 선정되었다. 현재 LG하우시스와 에스원 협력업체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